키움증권은 8일 셀트리온에 대해 지난해 4분기의 부진을 바닥으로 올해 1분기에는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마켓퍼폼에서 '아웃퍼폼'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허혜민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07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시장 전망치 평균(컨세서스)와 비교해 매출은 11% 적지만, 영업이익이 4% 많은 추정치다. 특히 영업이익이 직전분기 대비 61% 늘어나 최악의 실적을기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허 연구원은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셀트리온의 이익이 개선되는 이유로 ▲고마진 램시마SC(피하주사 제형)의 공급 계약 개시 ▲1공장 재가동 ▲변동단가 쇼크 및 일회성 비용 소멸 등을 꼽았다. 특히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의 제품 중 가장 고마진 제품으로 향후 램시마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를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허 연구원은 "램시마SC는 하반기 유럽 승인이 예상되며 셀트리온?케어가 구축한 직판 체제로 판매된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직판 체제가 올해 상반기 완료된다면 하반기 랜미사SC 판매에 무리가 없을뿐더러 수익성 개선 또한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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