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00억 넘게 R&D 투자한 제약사 7곳…셀트리온, 압도적 1위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쓴 회사는 모두 7곳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투자규모·매출액 대비 비중 모두 1위를 차지한 셀트리온은 지난해 모두 2888억원의 R&D 비용을 투자했다. 매출의 29.4%에 이른다. 이전까지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해온 셀트리온은 최근 신약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R&D 투자 규모 2위는 1929억원(매출액 대비 19%)을 쓴 한미약품이 차지했다. GC녹십자(1459억원·10.9%), 대웅제약(1231억원·13.1%), 종근당(1153억원·12.1%), 유한양행(1126억원·7.4%) 등도 1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동아에스티는 768억원의 R&D 비용을 지출해 금액 기준으로는 제약·바이오업계에서 7위였지만, 매출액과 비교한 비율에서는 셀트리온과 한미약품에 이은 3위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