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 W.Camp(대표이사 이지희)는 자사가 만든 유아·어린이용품 쪼비와 쪼비박스가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본상(Winner)과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독일 iF, 미국 IDEA,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4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 행사에서 국내 업체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쪼비박스'를 포함해 다섯번째이며, 유아·어린이 제품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UV LED의 환경친화적 기술이 적용된 쪼비는 '아이들을 건강하고 밝게 키우는 혁신과 배려'라는 콘셉트를 가진 노리개젖꼭지 살균케이스로, 외출시 노리개젖꼭지를 3, 4개씩 가지고 다니는 엄마들의 행동에 착안해 만든 제품이다. 휴대성이 좋고 5분만에 99.9% 살균된다.
장난감 살균 보관함인 쪼비박스는 아이들이 가지고 논 장난감을 종이상자나 플라스틱통에 담는 무의식적 행동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쪼비, 쪼비박스 모두 국내에서는 물론 국제 공인기관인 SGS에서 살균력을 인정 받았으며, 세계에서 처음나온 기능성 제품이라는 점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W.Camp 측 설명이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7월 독일 에센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후 도쿄, 싱가폴, 모스코바, 두바이 등 전세계 9개 도시를 돌며 전시회를 갖는다.
W.Camp 관계자는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및 최우수상 수상이 쪼비와 쪼비박스의 해외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