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한국테라박스의 경구용 장티푸스백신 '비보티프'에 대한 국내 판권·허가권을 확보하고 올해 상반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비보티프캡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의약품청(EMA)에서 모두 허가받은 장티푸스 백신이다. 세계적으로 1억5000만 도즈 이상 판매돼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으로 1회 접종 시 3년동안 예방효과가 지속되며 경구용으로 복용이 편리해 어린이나 주사기 공포가 있는 성인도 쉽게 접종할 수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연간 3000만명이 넘는 해외 출국자 시대에 고품질의 백신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여행자 백신시장 확대를 통한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진 한국테라박스 대표는 "대웅제약을 통해 국내 여행자 백신에 대한 인식과 접종률을 높이고 여행자백신 접종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