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해 6월 론칭한 '마이 디티 패스(My DT Pass)' 가입 회원이 최근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 디티 패스는 고객의 차량정보를 스타벅스 선불식 충전 카드와 연동시킨 후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이하 DT) 이용 시 별도의 결제수단을 제시하지 않아도 자동 결제를 통해 주문한 메뉴를 받아 바로 출차가 가능한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 전용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 등록된 차량이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존에 진입하면 차량번호 자동인식을 통해 스타벅스 바리스타는 고객 정보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게 되어 빠르게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스타벅스 모바일 주문 결제 시스템인 사이렌오더를 통해 사전으로 주문할 경우, 주문 존에서 주문과정 없이 바로 픽업 존으로 이동해서 음료와 푸드만 수령 후 출차할 수 있는다.
실제 지난 2월 드라이브 스루 존 이용 고객의 주문 완료 시점부터 음료 제공 완료 시점까지의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본 결과, 일반 차량의 경우 2분 40초 정도의 평균 소요시간이 걸리는 것에 비해 My DT Pass를 등록한 차량은 평균 1분 40초대로 1분 정도의 대기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었다. 앞에 대기하는 고객이 없을 경우에는 진입해서 출차까지 최소 15초만에 이용할 수도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 시간의 단축으로 전국 180여곳의 스타벅스 My DT Pass를 이용하는 고객 비중은 현재 드라이브 스루 존 전체 이용 고객의 40%까지 증가했다"며 "이는 거의 차량 2대 중 한 대는 My DT Pass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스타벅스는 관련 서비스 업그레이 강화 및 DT전용 상품 개발 강화 등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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