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첫 번째 사례가 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가 첫 심의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열린 국토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에서 용인에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에 대한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특별물량) 건에 대해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경기도와 용인시를 통해 448만㎡ 부지를 심의대상으로 신청했고, 이곳에 12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제조공장 4개를 지을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무위를 통과한 만큼 장관 보고후 정식 수도권정비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선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수도권정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정호 장관 지명자 인사청문회 등의 이유로 수도권정비위원회 개최는 시일이 걸릴 수 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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