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의학적인 효과나 안전성을 검증받지 않은 불법 의료 기기들이 시중이 다수 유통되고 있습니다.특히 가정용 의료기기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중에 유통돼온 한 불법 의료기기입니다.분만 시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로 안전성이나 유해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제품입니다.하지만 이같은 불법 의료 기기들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시중 곳곳에서 사용돼 왔습니다.식약청이 올해 상반기 의료기기 제조업자와 수입업자 등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248개소의 업소에서 관계법령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허위 또는 과장 광고를 하거나 표시 사항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업소가 가장 많았으며, 무허가 의료기기를 유통한 업체도 상당수였습니다.제품 가운데는 초음파 자극기나 레이저 수술기 등 전문 의료 기기 외에 콘택트렌즈 등 일반 제품들도 포함돼 있습니다.특히 이들 제품은 일반 가정은 물론 의료기관이나 119 구급 차량에까지 보급됐습니다.▶ 인터뷰 : 주선태 / 식약청 의료기기관리과 사무관- "허가받지 않은 의료기기는 식약청에서 안전성이나 유해성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무허가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부작용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이에 따라 식약청은 이들 업소들에 대해 영업 취소나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고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식약청은 특히 가정에서 무허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표시사항과 안전검사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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