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되면 멋을 마음껏 낼 수 있나 싶었던 새내기들에게 간절기 패션은 어렵기만 하다. 사회 초년생도 마찬가지다. 봄이 성큼 다가왔다고는 하나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탓에 옷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앳된 학생 티를 벗고 싶은 마음에 과하게 멋을 부릴 경우 오히려 어색해질 수 있다.
간절기에도 멋쟁이가 되고 싶다면 가벼운 재킷이나 코트 아이템을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둘 다 스타일과 보온을 두루 갖춘 옷들이다. 특히, 기본 디자인부터 화려한 컬러감과 디테일이 돋보이는 트레디한 디자인까지 종류가 다양해 셔츠나 맨투맨, 후드풀오버 등과 매치시 훈훈한 캠퍼스룩을 완성할 수 있다.
◆'단순한게 좋아'…그 자체만으로 멋스러운 '맥코트'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 중인 새내기라면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Simple is the Best)는 말을 기억하자. 데님 브랜드 FRJ가 2019 봄여름 시즌 아이템으로 출시한 맥코트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모던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라이트 그레이 체크 패턴을 적용해 이너웨어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셔츠와 슬랙스, 치노 팬츠와 함께 코디하면 지적인 분위기의 대학생 룩을, 후드풀오버와 데님,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내추럴한 멋스러움을 낼 수 있는 것. 소재는 폴리 혼방 소재로 구김이 적어 편하게 입을 수 있다.
◆ 밀러터리 재킷만으로 '체대생' 분위기 물씬
시크하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의 체대생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밀리터리 재킷을 추천한다. 스타일리시 어반 캐주얼 브랜드 앤듀는 이번 봄·여름 시즌 아메리카 워크웨어에서 영감을 얻은 어반 퍼티그 재킷에 카모플라쥬 패턴을 결합한 유니크한 제품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카키 계열의 카모 패턴이 아닌 네이비와 진한 브라운 컬러를 결합한 게 특징이다. 소재 역시 면과 나일론을 교직한 고밀도 트월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멋을 배가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기본 면 티셔츠나 맨투맨 티셔츠 위에 걸쳐주면 재킷 하나만으로도 생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
앤듀 어반 퍼티크 재킷
◆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도 높은 '데님 재킷'데님 재킷은 어떤 옷과 매치해도 실패하지 않는 간절기 베스트 아이템이다. 데님 브랜드 랩원오원(LAB101)만의 실험적인 워싱 기법이 적용된 데님 재킷은 소매 부분에 적용한 엣지 포인트가 돋보인다. 특히 봄의 청량감이 느껴지도록 독특한 원단감을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 세련된 컨템퍼러리 스타일의 '블루종'도 주목
패션에 관심이 많은 새내기라면 세련되고 감각적인 느낌의 블루종을 선택해보자. 블루종(Blouson)은 허리까지 오는 숏 기장에 허리 부분을 조여 등을 볼록하게 만든 점퍼를 말한다. 삼성물산 패션 부분 스파(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2019 봄·여름 신규 제품으로 출시한 베이지 솔리드 미니멀 블루종은 컨템퍼러리 룩으로 코디하기 안성맞춤이다. 깔끔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의 블루종 재킷은 스냅 버튼으로 입고 벗기 간편하다. 슬림 핏 데님 팬츠나 슬랙스 등과 함께 코디하면 순식간에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 봄 아우터의 정석 '트렌치 코트'로 멋내기
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아이템이 바로 트렌치 코트다. TBJ는 늦겨울에서 봄까지 입기 좋은 트렌치코트를 내놓았다. 전속모델 라이관린이 입어 화제가 된 이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물량의 25%를 소진하는 벌써부터 반응이 좋다.
해당 제품은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레이온이 섞인 원단으로 제작돼 자연스러운 루즈핏이 돋보인다. 블랙, 베이지, 체크 패턴 3가지 스타일로 출시됐으며, 맨투맨, 후드 등 다양한 이너웨어와 매치해 트렌디한 스타일링 연출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