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는 최근 한 주간(2월 26일~3월 5일) 스웨트셔츠 거래액이 전년 대비 220% 가량 늘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26일부터 무신사가 개최한 '스웨트 페스티벌' 기획전 첫날 거래량이 7만건을 기록했을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무신사는 오는 27일까지 24개 브랜드의 총 4633여개 스웨트셔츠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2019 스웨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무신사에 따르면 현재 스웨트셔츠 제품들은 복고를 새롭게 재해석한 '뉴트로' 트렌드로 더욱 인기를 끌고있다. 오버사이즈 핏과 세련된 빅로고 프린팅, 밝고 강렬한 네온 컬러를 입힌 스웨트 셔츠가 특히 주목된다.
대표적으로 휠라 헤리티지 자수 맨투맨은 스웨트 페스티벌 기획전 오픈 당일 주목을 받으며 전일 대비 380% 가량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커버낫은 브랜드 로고 이미지를 다채롭게 프린팅한 스웨트 셔츠를 선보이면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색상 종류도 예년 봄에 비해 더욱 다채로워졌다. '비바스튜디오'의 '로케이션 크루넥 셔츠'는 무신사 스토어에서 지난 26일 하루 만에 1000장 판매되는 등 전년 평균 대비 2배에 달하는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이와 함께 어텐션로우의 스테디셀러 '로코 피그먼트 리버시블 헤비 맨투맨'은 빈티지한 소재와 화사한 색감으로 재입고 직후 일 500장 판매됐다.
김남규 무신사 MD팀장은 "봄 필수 아이템인 스웨트 셔츠에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핏 상품이 브랜드 곳곳에서 출시되고 있다"며 "여유로운 핏과 부드러운 색감, 독특한 로고 디테일이 더해진 스웨트 셔츠는 봄철 단독으로 입기 좋은데다 유행하는 데님 팬츠, 어글리 슈즈와 연출하기 좋아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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