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게임, 지나친 학습등으로 눈을 혹사해 근시 아동들이 늘고 있다. 안경렌즈업계에서는 새학년을 맞은 자녀들의 눈건강을 위한 청소년 렌즈 공급에 나섰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의 근시 환자 총 130만 명 중 10~14세 환자가 31만 명, 5~9세가 24만 명으로 5~14세의 어린이 근시 환자가 절반에 가까운 4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근시 아동중에는 시(視) 생활에 별다른 불편을 못느껴 방치한 채로 지내는 저도근시자가 많아 근시 상태를 악화시킨다는 지적이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학부모들은 봄방학 또는 학기 초에 안과나 안경원을 방문해 자녀 눈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며 "어린이의 눈은 18세까지는 성장하기 때문에 근시가 시작되면 향후 고도 근시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검사와 적절한 안경 착용으로 근시 진행을 억제,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안경렌즈 제조사들은 봄학기를 맞아 근시완화용 안경렌즈를 보급하고 있다.
케미렌즈는 18세 이하의 청소년 및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위한 근시 완화용 안경렌즈 '케미 키즈'와 '케미 매직폼 키즈' 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눈에 유해한 자외선을 최대 파장대 400나노미터에서 차단하는 '퍼펙트 UV' 기능과 블루라이트 부분 차단 기능까지 갖춘 렌즈다.
데코비전은 청소년의 시력 보호용 'NIDEK JUNI-I S' 렌즈를 보급하고 있다. 에실로의 '마이오피락스'도 어린이 근시 진행을 완화해주는 렌즈이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근본적인 근시 치유는 쉽지 않지만 조기에 교정용 근시완화용 안경을 착용하면 근시 진행 속도를 더디게 해 급격한 시력 감퇴나 저시력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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