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로드숍 토니모리 가맹점주들이 오는 7일 동시 휴업에 나선다. 가맹본사에 부당한 할인 행사 요구 등 갑질 중단을 촉구하는 등 대대적인 단체 행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 가맹점주 50여명은 오는 7일 오후 2시 서초구 토니모리 본사 앞에서 '상생안 수용 촉구대회'를 연다. 집회와 동시에 하루동안 약 100여개의 점포가 문을 닫는다. 전국 토니모리 가맹점이 약 200여개(전체 600여개)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이 영업을 거부한 셈이다.
집회에서 점주들은 본사 측에 할인 마진률 정상화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1만원 제품을 50% 행사할 시 절반인 최소 2500원을 본사가 부담해야 하지만, 이보다 적은 금액만 보상해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게 가맹점주 측의 주장이다.
토니모리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정기세일과 멤버스데이 행사를 한 달씩 번갈아가며 실시하기 때문에 사실상 1년 내내 세일을 하는 셈"이라며 "가맹점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본사와의 대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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