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재활 플랫폼 선도기업 네오펙트(대표 반호영)는 자사가 개발한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 재활훈련시스템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는 손과 팔의 기능이 저하된 신경계·근골격계 환자나 뇌졸중·치매 환자 등을 위한 재활 훈련 도구다. 재활훈련시스템은 페그 삽입을 감지하고 LED를 출력하는 메인바디, 크기와 형상이 다른 보드판, 각 보드판에 부합하는 크기와 형상의 페그세트 등 총 3종류로 구성된다.
메인바디는 훈련을 가이드하는 63개의 고휘도 LED와 페그의 삽입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환자가 페그를 꽂는 움직임에 대한 시각적 피드백을 제공한다. 보드판은 '균일판', '모양 혼합판', '핀치판' 3가지로 설계돼 훈련 목적에 따라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손으로 쥐는 훈련이 필요한 환자는 균일판, 감각 훈련은 모양 혼합판, 손가락으로 집는 훈련은 핀치판을 사용한다. 환자는 페그를 손 또는 손가락으로 쥐고 보드판으로 옮기는 반복 훈련을 통해 눈과 손의 협응력, 소근육, 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환자는 불빛의 위치를 기억하고 페그를 연결하는 게임을 통해 집중력, 기억력, 문제해결 능력에 대한 훈련이 가능하다. 또 게임 결과를 바로 보여주기 때문에 치료사의 수고는 덜고, 환자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네오펙트는 홀의 형상이 다른 여러 보드판(균일판, 모양 혼합판, 핀치판)과 이에 상응하는 페그바(균일페그, 모양 혼합페그, 핀치페그)로 훈련이 가능하도록 가이드하는 기술적 기능을 인정받아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중앙보훈병원 등 국내 60여개 병원 및 치매 안심센터에서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네오펙트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홍콩 등 해외 특허도 출원 상태로 향후 등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국내외에서 검증된 독자적 기술력과 고객 만족도를 바탕으로 타깃 시장 확대와 매출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세계 유일의 디지털 인공지능 재활 솔루션 기업으로 전 세계의 많은 환자들이 재활 훈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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