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형 일자리 타결까지는 무려 4년 반이 걸렸습니다.
특히, 민감한 임금 문제를 놓고 막판까지 줄다리기가 심했는데 해소가 됐을까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형 일자리 협약서에는 35만 대를 생산할 때까지 노사가 상생협의회를 유지하도록 하는 부속합의서가 있습니다.
임금을 올리지 못하는 독소조항이라며 노동계가 반발했던 조항인데, 최종 합의서에도 이 내용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다만, 공장이 잘 돌아가 경영성과가 있을 경우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문제는 자동차 시장이 그리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현대차는 경형 SUV를 내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지만, 전체 자동차 가운데 10%도 안 될 정도로 판매가 적은데다 수요마저 줄고 있어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노조 역시 이를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하부영 /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 "한국의 자동차 생산능력 466만 대입니다. 70만 대 이상이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주에 10만 대를 또 짓겠다고 합니다."
협약식이 열린 광주시청 앞에는 민주노총과 현대차 노조가 행사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현대차노조는 총파업을 불사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보였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광주형 일자리가 첫발을 뗐지만, 노조 반대와 자동차 산업 부진 등으로 험난한 길이 예고됩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광주형 일자리 타결까지는 무려 4년 반이 걸렸습니다.
특히, 민감한 임금 문제를 놓고 막판까지 줄다리기가 심했는데 해소가 됐을까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형 일자리 협약서에는 35만 대를 생산할 때까지 노사가 상생협의회를 유지하도록 하는 부속합의서가 있습니다.
임금을 올리지 못하는 독소조항이라며 노동계가 반발했던 조항인데, 최종 합의서에도 이 내용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다만, 공장이 잘 돌아가 경영성과가 있을 경우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문제는 자동차 시장이 그리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현대차는 경형 SUV를 내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지만, 전체 자동차 가운데 10%도 안 될 정도로 판매가 적은데다 수요마저 줄고 있어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노조 역시 이를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하부영 /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 "한국의 자동차 생산능력 466만 대입니다. 70만 대 이상이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주에 10만 대를 또 짓겠다고 합니다."
협약식이 열린 광주시청 앞에는 민주노총과 현대차 노조가 행사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현대차노조는 총파업을 불사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보였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광주형 일자리가 첫발을 뗐지만, 노조 반대와 자동차 산업 부진 등으로 험난한 길이 예고됩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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