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해 10월 '비비고'와 '고메'로 출시한 가정간편식(HMR) 냉동면 누적매출이 지난달 말까지 3개월간 4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냉동면은 지난해 11월 월매출 11억원을 올린 데 이어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인 지난달에는 22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 등 그동안 축적된 냉동 HMR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R&D) 및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면요리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별도의 해동시간 없이 고명과 소스, 면을 넣고 5분만 조리하면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고명을 면 뒤쪽에 붙여 일체형으로 만드는 등 편의를 극대화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100억원에 불과한 국내 냉동면 시장을 올해 약 400~500억원 수준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냉동면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김경현 CJ제일제당 HMR냉장 누들팀장은 "국내 냉동면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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