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지난 7일 오전 10시에 시작한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이 2시간 만에 4000명의 고객들이 참여해 조기 마감했다고 8일 밝혔다.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은 고객이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을 남기면 현대홈쇼핑이 무료로 수거해 세척·냉동을 거쳐 협력사에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아이스팩 재사용 협력사를 기존 3곳에서 10곳으로 늘리는 등 참여 인원을 늘려 진행하고 있다.
아이스팩은 선도 유지를 위해 신선식품 배송 시 반드시 필요한 포장재 중 하나다. 사용 후 내용물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비닐 포장재는 분리배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취급돼 환경 오염을 유발해왔다.
현대홈쇼핑은 자체 캠페인으로 매달 8만개의 아이스팩을 모아 연간 100만개 규모의 아이스팩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아이스팩 1개당 가격이 200원이라고 할 때, 100만개를 재활용시 2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확대 진행하게 됐다"며 "아파트 자치회·병원 등과 함께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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