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보안장비 생산업체 케이티피테크(대표 이홍균·사진)가 지능형 폐쇄회로(CC)TV '코아이'(COEye)를 출시했다.
가정용 CCTV인 코아이는 360도 파노라마 VR(가상현실) 기능을 갖춘 전구형 IP 카메라다. 사각지대 없이 360도 영상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 CCTV 3~4대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복잡한 배선이나 전선작업 없이 소켓에 끼우고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설치가 끝나 간편하다. 1인 여성 가구 사이에서 수요가 높은 이유다.
코아이는 LED 전구로서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촬영해 저장할 수 있다. 케이티피테크 관계자는 "기존 CCTV와 달리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도 고화질(HD) 영상을 송출할 수 있고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표준화질(SD)로 끊어지지 않게 영상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작 감지 시 휴대폰 알림과 화면 저장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 화면 저장 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제품에 내장된 마이크와 핸드폰으로 쌍방향 음성통화도 가능하다. 사람 또는 반려동물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고 침입자에게는 바로 경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아이나 노인을 돌보거나 애완동물을 키우는 많은 가정에 필수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2017년 6월에 설립된 케이티피테크는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달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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