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 대출금리가 지난달 지표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기업대출금리는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3.63%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4%포인트 오른 3.69%를 기록했다.
이에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3.66%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표 금리 하락과 주택담보대출(3포인트), 집단대출(15포인트) 등이 하락하고, 우대금리 축소 등의 영향으로 일반신용대출(11포인트)이 상승해 가계대출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기업 대출금리는 전월수준을 유지했으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전월 저금리 대출 취급 효과 소멸 등의 영향으로 3포인트 상승했다. 그 결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각각 3.42%, 3.87%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예금금리는 지난달 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1.96%를 보였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 유치 노력 등으로 0.05%포인트 상승한 1.95%를 기록했다. 반면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금융채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2.04%를 나타냈다.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38%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확대됐다. 잔액 기준 총 수신금리와 총 대출금리차를 나타내는 예대마진은 2.31%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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