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가 요리에센스 '연두'를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샘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미국 K-푸드 로드쇼'에 참석해 연두를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식품의 미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코트라(KOTRA)가 주최한 행사로 현지 식품 기업 관계자와 유명 셰프, 국내 식품 기업 24개사가 참여했다.
연두는 콩발효 기술로 탄생한 순식물성 요리에센스다. 샘표만의 70년 발효기술로 미생물을 이용해 전통 한식 간장의 특유의 향과 색을 세계 각국 음식에도 어울리도록 보완했다.
앞서 샘표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유기농·건강식품 박람회인 '애너하임 자연식품박람회'에서 연두를 통해 국내 식품기업 최초로 '차세대 혁신 제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샘표는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연두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샘표는 지난 9월 뉴욕에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를 열고, 수장에 세계 요리과학연구소 알리시아의 수석 셰프를 지낸 자우마 비아르네즈를 영입했다. 20여 년간 세계적인 레스토랑과 연구소에서 혁신적인 요리기술을 개발해온 자우마 세프는 2010년부터 샘표와 '장 프로젝트'를 함께해오고 있다.
샘표 관계자는 "연두를 앞세워 미국 현지에 콩발효 기술과 순식물성 천연 맛 성분의 건강함을 소개하고 더 나아가 한국 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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