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자사가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가 대만 위생복리부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대만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대만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은 다국적제약사 앨러간, 멀츠, 입센 등 3곳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휴젤의 보툴렉스는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 성형 시술에 쓰는 바이오의약품이다.
휴젤은 이르면 이달중 대만에 보툴렉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휴젤은 대만 시판허가를 계기로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휴젤은 올해 초 중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마무리했으며 내년말 시판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대만 시장 진출은 향후 중국 진출을 가늠할 시험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만에서 3년내 시장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가능한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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