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풀무원식품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현지에서 두부와 생면 파스타로 인기를 얻으며 전년 동기대비 50%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두부와 생면파스타는 전년대비 각각 86%와 7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푸메이뚜어식품은 2016년 중국 샘스클럽과 자체브랜드(PB) 두부 독점 공급을 체결하면서 판매망을 넓히기 시작했다. 샘스클럽은 월마트 계열 대형마트로 중국 전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알리바바 계열 허마(HEMA)에 공동 브랜드로 두부를 공급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 한국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해 두부의 유통기한을 30일로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생면 파스타는 지난해 전년대비 26%의 매출 성장 성과를 냈다. 중국 현지에서 가정간편식(HMR)이 식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하는 '용기형 생면 파스타'를 선보여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태준 푸메이뚜어식품 팀장은 "중국에서 한 달에 약 35만인분의 푸메이뚜어식품 파스타가 팔려나가고 있다"며 "생면 파스타로는 유일하고 조리가 매우 편리하기 때문에 앞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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