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 대출금리가 지난달 지표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3.62%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수준인 3.62%를 유지했다.
이에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3.61%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지표 금리 하락과 저금리 대출 증가 등이 가계대출 금리를 끌어 내렸다. 주담대 금리, 일반 신용대출 금리, 보증대출, 집단대출은 각각 7포인트 8포인트 2포인트 1포인트씩 내렸다.
기업대출 금리도 대기업 대출금리가 우량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 취급 등으로 4포인트 하락했으나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전월 저금리 대출 취급 효과 소멸 등의 영향으로 5포인트 상승했다. 그 결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각각 3.21%, 3.88%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예금금리는 지난달 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1.84%를 보였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 유치 노력 등으로 0.04%포인트 떨어진 1.82%를 기록했다. 반면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94%를 나타냈다.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77%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축소됐다. 잔액 기준 총 수신금리와 총 대출금리차를 나타내는 예대마진은 2.32%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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