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KAI)가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APT) 교체 사업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설명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는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지만 미국 공군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보잉과 사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KAI 측은 "보잉사의 저가입찰에 따른 현격한 가격차이로 탈락했다고"고 밝혔습니다.
당초 사업예정가는 163억 달러였는데 보잉은 92억달러에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한화로 약 10조원입니다.
APT 교체사업은 미 공군의 오래된 T-38 훈련기를 교체하는 것으로, 1차분 물량만 350대(1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한편 KAI가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APT) 입찰에서 고배를 마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늘(28일) 장 초반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 대비 25.00% 하락한 3만7천500원에 거래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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