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초소재 전문 기업인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14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삼표 김해 드라이 몰탈공장에서 고객 초청 행사를 열었다. 삼표 김해몰탈공장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한 이 행사에는 강흥구 삼표산업 대표이사 및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 등 35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에 집중됐던 삼표그룹의 드라이몰탈 공급 영역의 동남권 확대를 계기로 열렸다. 강흥구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삼표그룹 내 여러 계열사를 통해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살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표 김해몰탈공장 준공 기념 고객 초청 행사는 공장 소개·견학, 국내 몰탈·골재 시장 동향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국내 시공평가능력 100대 대형 건설사와 대한건설자재직협회 회원사 등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드라이몰탈 공급 부족으로 여러 건설 현장이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삼표 김해몰탈공장 준공을 기다려왔다"며 "전국 곳곳 건설 현장에 양질의 몰탈 제품이 원활하게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표 김해몰탈공장은 경기 화성시, 인천에 이어 삼표그룹이 3번째로 선보인 몰탈공장이다. 이번 김해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연간 210만 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몰탈 업계 2위로 올라섰다. 드라이몰탈은 시멘트와 골재(모래), 혼화재 등 원자재를 미리 혼합해 만든 제품이다. 공사 현장에서 물만 부어 섞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모래를 채로 걸러 시멘트와 섞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이 덕에 건설 효율성 향상, 인건비 절감 등이 가능해 건설 시장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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