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상생형 스마트공장' 신청 열기 후끈
- 지자체 추가지원, 차별화된 서비스에 중소기업계 뜨거운 반응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8월 공고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접수가 올해 유형별 구축목표를 크게 초과하여 신청을 조기 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유형별로 기반구축형은 목표 대비 4배, 중간1수준 이상은 목표대비 3배 등 약 2000여개 중소기업이 사업참여 의향서를 접수했다.
기반구축형은 스마트공장 미적용 업체가, 중간1수준 이상은 설비 정보를 자동집계 하는 프로그램이 적용되어 실시간 공장 운영 모니터링과 품질분석이 가능한 단계의 업체가 신청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구축 지원사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참여가 이처럼 높은 이유는 중앙정부 지원 외에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재원분담에 따른 기업부담 완화(기존 50% → 30~40%), 중소기업중앙회의 폭넓은 조직력, 그리고 삼성전자의 풍부한 제조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모델이라는 점 때문이다.
중기중앙회는 "대기업의 재원분담과 함께 최근 중기중앙회의 정책건의로 경상남도가 스마트공장구축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지역중소기업의 자금부담 완화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여타 지방자치단체도 중소기업중앙회와 자금 지원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 추진단 단장은 "2022년 2만개 스마트공장 구축은 정부의 주요한 국정과제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중소기업의 효과적 대안인 만큼 상생형 모델을 보다 내실있게,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차원에서 금번 상생형 모델에 보여준 중소기업계 반응이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지원 확대와 함께 제조업에 한정된 지원 대상을 유통·물류, 공장보유 서비스업종 등 제조업 연관업종으로 조속히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접수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월 중 선정기술위원회를 열어 최종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에 착수한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5년간 계속되며 사정상 올해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중소기업은 내년 3월경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 및 각 지역본부로 하면 된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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