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바이오헬스 등 8대 핵심 선도사업 관련 예산을 3조6000억원 규모로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 회의에 참석해 8대 핵심 선도사업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내년도 스마트공장, 핀테크, 드론, 미래차 등 8대 핵심 선도사업 관련 예산을 3조60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바이오헬스를 신규 선도사업으로 추가하는 등 혁신성장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한층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 달 첫째~둘째 주를 드론 붐업주간으로 선정해 경진대회와 시연회 등 15개 안팎의 행사를 대대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거점 공유플랫폼 조성 계획에 대해서는 "플랫폼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해외 진출 스타트업이 해외 소재 공공기관이나 민간기관의 유휴공간을 협업공간(코워킹 스페이스)으로 전환해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벤처캐피털(VC)·대기업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도 연계하는 등 2020년까지 연간 5000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 차관은 "혁신환경 조성을 위해 규제샌드박스법 등 규제혁신 관련 입법을 추진할 것이며 혁신성장 옴부즈만과 경제단체 등을 통해 접수한 30개 내외 과제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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