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마이크로LED' 분야에 대해 본격적 지원에 나섰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산업통상자원부와 4일 광주 한국광기술원에서 '마이크로LED 통합 워크숍'을 열어 기술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LED란 마이크로 미터(μm) 단위의 LED 소자를 촘촘히 붙여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기술로 기존 디스플레이에 비해 화질은 좋아지고 전력소비량은 낮아 OLED 다음 세대의 기술로 꼽히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산업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마이크로LED 관련 7개 과제별로 효과적인 산업기술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와 KEIT는 이날 행사에서 마이크로LED 지원과제의 개발내용을 공유하고 상호연계 등 효율적인 지원방법을 검토해 성공적인 성과창출 방안을 논의하면서 해당기술에 대한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마이크로LED 기술로드맵과 2019년 신규지원 방향도 마련했다.
김성호 KEIT 전자전기팀장은 "마이크로LED 기술은 OLED를 잇는 차세대 기술로서 우리나라가 디스플레이 시장을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서 원천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며 "초기 기술개발단계인 마이크로LED가 하나의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민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