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피코스메틱의 색조브랜드 메이크힐이 한국·중국 유통전문회사와 손잡고 화장품 신규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메이크힐은 17일 서울 등촌동 본사에서 나노캠텍, 코나글로벌과 화장품 신규법인 '(주)메이로드' 설립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오섭 메이크힐 회장과 심익호 나노캠텍 대표이사, 임해운 코나글로벌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초·색조 화장품으로 국내외 인지도를 확보한 메이크힐, 한국과 중국 내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유통전문회사인 나노캠텍·코나글로벌 3자 간 협력을 위해 체결됐다. 그 결과물이 될 '메이로드'는 베이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 BB크림, CC크림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말까지 메이로드 법인 설립을 마치고, 11월 중 제품을 선보인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3사는 중국 화장품 시장 내 BB·CC 제품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전문 브랜드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메이크힐 관계자는 "중국 BB·CC 제품 시장은 1조1000억 원 규모로, 최근 6년간 약 4배 성장하는 등 관련 제품에 대한 현지 관심이 뜨겁다"며 "메이크힐의 우수한 제품력과 나노캠텍, 코나글로벌의 탄탄한 유통력을 기반으로 한국·중국 제품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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