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인 안전상비의약품의 품목을 조정하기 위한 지정심의위원회의 6차 회의를 열었지만 위원들이 합의하지 못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8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6차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7차 회의를 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품목 추가에 반대하는 대한약사회 측 인사의 자해소동 이후 7개월여만에 논의가 재개된 자리였다.
그러나 이날 오전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합의를 내지 못해 편의점 상비약 품목 조정 결론은 또다시 미뤄졌다.
지정심의위는 그 동안 제산제와 지사제를 안전상비약 목록에 추가하는 방안, 타이레놀 등을 안전상비약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약사회 측의 주장 등을 놓고 논의를 계속해왔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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