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사태' 직전까지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한 LSG스카이셰프코리아가 5일 "박삼구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정직하지 못한 주장을 했다"며 "이를 바로잡겠다"고 나섰다.
LSG는 이날 오후 홍보대행사를 통해 이 같은 입장 보도자료를 내고 "박 회장의 원가 미공개와 품질 우려에 대한 정직하지 못한 주장에 대해 분명히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날 박 회장은 아시아나 기내식 공급업체를 기존 LSG에서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 바꾼 이유와 관련해 "(LSG가) 기내식 원가를 공개해주지 않아 수차례 요청했고, 합의되지 못해 다른 곳을 물색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에 대해 LGS는 "모든 부분에서 아시아나와의 계약 조건을 준수해 왔다"며 "원가 가격에서도 항상 계약에 명시된 사항을 적용해왔다"고 반박했다.
LSG는 박 회장이 업체 변경 과정에서 '케이터링 (음식의) 질'도 고려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당사와의 계약 기간에 아시아나는 뛰어난 기내식 서비스를 인정받아 여러 차례 수상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LSG가 세계적인 품질 평가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우수' 등급을 받아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시아나가 계약 해지 결정을 내린 2017년 이전에는 기내식에 대한 어떤 중대한 품질 문제도 제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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