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정부가 일자리를 늘리거나 일자리의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하는 기업의 노력을 인정하고 격려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국민 추천 등을 통해 후보 기업을 발굴하고, 현장조사 및 노사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적으로 100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행사에는 신영수 CJ제일제당은 인사지원실장(상무)이 참석해 인증패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인사문화 혁신제도 시행을 통해 일자리의 질을 제고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징검다리 연휴 시 연차사용 장려, 정시퇴근을 위한 PC-OFF제도, 스마트폰을 통한 재택 결재·보고 시스템 등 구성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 받았다.
이와 더불어 임산부 대상 2시간 근로시간 단축, 긴급 자녀돌봄 휴가, 배우자 출산시 2주 휴가 부여 또한 일자리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규직 전환을 통해 일자리 질도 개선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라는 정부 정책 흐름에 맞춰 계약·파견 직원 3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올해 역시 6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현재도 정규직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정규직으로 전환한 구성원들의 근로조건 및 복리후생은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스펙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인 '리스펙트 전형'으로 일자리의 질을 높였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채용 확대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물론 구성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한 질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사·복지제도를 꾸준히 개선하는 으뜸기업이 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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