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브랜드 유니클로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디아블로' 등 세계적 게임으로 유명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이하 블리자드)와 협업한 UT(UNIQLO T-Shirt)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25일 출시돼 주말 동안 일부 제품이 조기 품절됐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니클로 X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UT 컬렉션'은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지닌 블리자드사 6개 게임에서 모티브를 땄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디아블로 III'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II'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이 대상이다. 각 게임을 상징하는 아이콘, 대표 캐릭터 등을 패션 포인트로 활용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UT에는 게임 세계관의 두 축을 이루는 '얼라이언스(Alliance)'와 '호드(Horde)' 세력을 표현했으며, 오버워치 UT에는 등장 캐릭터 '루시우(Lucio)'와 한국인 영웅 '디바(D.Va)'의 모습을 담았다. 스타크래프트 UT에는 테란·프로토스·저그 세 종족을 상징하는 그래픽을 삽입했다.
출시 후 첫 주말동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담은 두 가지 디자인이 이미 품절됐고, 타 제품의 주요 사이즈도 빠르게 품절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티셔츠는 전세계 모든 이들의 일상을 함께하는 베이직한 아이템인 동시에, 입는 사람의 개성과 취향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메신저"라며 "이번 협업 컬렉션은 출시 이전부터 블리자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아 왔다"고 전했다.
'유니클로 X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UT 컬렉션'은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한다. 가격은 1만9900원이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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