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보상으로 사용자들의 운동 동기부여를 돕는 블록체인 기업 림포는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이대역 핀란드타워에서 국내 첫 밋업(meet-up)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림포(Lympo)는 리투아니아의 젊은 IT 전문가들이 창업한 운동 데이터 블록체인 기업이다.
사용자들이 운동을 하며 쌓아가는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필요한 기업(건강보험회사, 연구기관 등)에 공개하고 암호화폐 보상을 받는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용자들은 게임처럼 주어지는 운동 미션을 달성한 후 암호화폐(토큰)를 받을 수도 있고 자신의 운동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공개해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이렇게 쌓인 암호화폐로 맞춤형 운동 서비스 혹은 다양한 스포츠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림포의 목표다.
림포는 지난 2월에 1만4625 ETH(이더리움), 당시 기준으로 한화 약 150억 원을 모금하며 ICO(Initial Coin Offering: 창업 기업이 주식 대신 코인/토큰을 매각하며 투자금을 모집하는 것)를 마쳤고, 이달 현재 약 6800억 달러(한화 약 750억 원)의 코인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전 세계 암호화폐 167위(암호화폐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에 올라있다.
특히 림포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ICO 중 ROI(투자수익률) 톱 10에 오르며(Cryptonews 선정)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림포는 또 지난 3월 암호화폐 보유자들에게 회사 주식을 배포하겠다는 선언, 화제가 됐다.
림포의 CEO 아다 요뉴셰(Ada Jonuse)는 "한국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대단히 앞서있는 열정적인 시장"이라며, "앞으로 한국 내에서 다양한 사업 제휴와 새로운 시도를 만들길 희망한다."고 방한 이유를 밝혔다. 함께 한국을 찾는 CSO 타다스 마우루카스(Tadas Maurukas)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특히 높은 한국의 투자자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림포의 첫 한국 밋업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디지털 전략기획 MBA 후원으로 진행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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