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백복인)는 국내 잎담배 농가와 상생하기 위해 농민 복지증진 비용 4억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금은 저소득, 고령의 잎담배 경작인 1000명에 대한 건강검진 비용과 73명의 농가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잎담배 경작은 기계화가 어려워 농민들의 노동 강도가 세다. 또 잎담배 경작인들은 다른 작물 재배 농민들보다 평균 연령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T&G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경작인 건강검진과 자녀 장학금 등으로 16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까지 4700여명이 수혜를 받을 예정이다.
KT&G는 또 국내 영업 중인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 전량을 구매하고 있다. 영농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작인별 잎담배 판매대금의 30%를 사전 지급하고, 여름철에는 봉사단을 파견해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기 KT&G 원료본부장은 "KT&G는 농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지원이 농민들의 건강한 삶과 경제 여건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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