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은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증류소가 증설을 마치면서 올해부터 싱글몰트 위스키 생산량이 기존 대비 약 30%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맥캘란을 선보이는 에드링턴 그룹은 지난 2014년 12월 맥캘란 증류소의 증설 프로젝트를 시작해 3년 6개월에 걸쳐 완공했다. 투자 비용만 1억4000만파운드(약 2025억원)에 이른다.
이 곳은 맥캘란의 상징인 소형 위스키 증류기 등 위스키 증류와 물류 보관에 필요한 시설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세계적인 건축디자인그룹인 로저스 스터크 하버 파트너스가 참여해 주변 풍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건출물의 가치를 크게 높여 스코틀랜드 정부로부터 '경관 가치가 큰 지역(Area of Great Landscape Value)'으로 분류됐다.
에드링턴 그룹은 다음달 초부터 새로운 증류소 부지의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전세계 위스키 애호가들 및 맥캘란 마니아에게 새 단장을 마친 증류소를 공개할 예정이다.
에드링턴 코리아의 맥캘란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맥캘란 고유의 품질은 유지하되 생산량을 늘려 더욱 많은 소비자가 맥캘란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본사 방침에 따라 한국 시장에서도 맥캘란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비자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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