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위닉스가 1분기 실적으로 2014년 이후 분기 최대를 시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위닉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5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106% 늘었다. 당기 순이익도 175% 증가하면서 2015년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호실적 요인으로 공기청정기의 매출 증가를 꼽았다. 그는 "1분기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3%가량 성장했다"면서 "국내외 공기청정기 구조적 소비 증가에 따라 국내 매출 320 억원, 해외매출 125 억원을 달성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7%, 10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기청정기와 제습기의 판매호조는 지속되고 있다"며 공기청정기 국내 2분기 매출로 1분기 대비 120% 성장한 704억원을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에는 1분기를 넘어서는 분기 최대실적이 예상되고 지난 3월부터 급격하게 늘어난 공기청정기 수요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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