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만 아는 메뉴'로 통하던 스타벅스의 더블샷이 1000만 잔 판매를 돌파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8일 '시크릿 메뉴'로 꼽히는 아이스 쉐이큰 에스프레소 더블샷(이하 더블샷)이 출시 15년 만에 판매량 1000만 잔을 넘었다고 밝혔다.
2003년 한정판 음료로 출시된 더블샷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례적으로 상시 판매 메뉴로 변경됐다. 더블샷이 '스타벅스 시크릿 메뉴'로 불린 이유는 주로 신제품 위주로 소개되는 스타벅스 메뉴 보드의 공간 제약으로 인해 빠져있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그럼에도 스타벅스 더블샷은 마니아들이 즐겨찾으며 최근 5년 동안 연 평균 45%가 넘는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
더블샷은 첨가되는 시럽의 종류에 따라 '캬라멜 더블샷', '바닐라 더블샷', '헤이즐넛 더블샷', '커피 더블샷'의 4종으로 나누어 진다. 에스프레소 2샷에 얼음, 우유, 휘핑크림 그리고 시럽이 들어간 차가운 음료로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120ml 사이즈의 전용잔과 전용 빨대가 제공된다. 한국에서만 판매된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이윤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