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보안 좋아"…SKT `T인증` 가입자 1000만명 돌파

SK텔레콤의 본인확인 서비스 'T인증'이 편의성과 보안성에서 모두 호평받으며 가입자 10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T인증이 출시 21개월만에 가입자 1000만명, 월간 실사용자 385만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인증건수 또한 1억7000여 건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T인증은 지난해 2월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T인증은 휴대전화 앱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보안수준을 강화한 본인확인 서비스다. SK텔레콤 가입자가 'T인증' 앱에서 최초 1회에 한해 개인정보 등록을 마치면 그 이후부터는 별도의 인증 절차를 추가로 하지 않고 성명·전화번호·6자리 핀(PIN) 번호로 간편하게 본인확인을 할 수 있다.
또한 본인확인 절차가 개인명의 단말에 비해 복잡한 법인명의 단말의 경우도 최초 1회만 개인정보 등록을 마치면 개인명의 가입자와 동일한 간편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런 편리함때문에 T인증은 빠르게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며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본인인증 방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월간 사용자 385만명, 월 인증건수 1086만건을 기록하는 등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T인증은 간편한 사용성뿐만 아니라 높은 보안 수준도 갖췄다. 지문인식을 도입하고 인증번호 문자서비스(SMS)를 없애 스미싱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동시에 보안성이 높은 유심(USIM) 인증 등을 사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아울러 T인증은 앱 하나로 본인확인·로그인·금융거래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장점때문에 다양한 금융·결제 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현재 T인증을 통해 인증이 가능한 제휴 서비스는 3만1000개를 넘어섰다.
SK텔레콤은 T인증을 통해 누적된 가입자 인증데이터를 기반으로 450만명에게 신용정보, 보험정보,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정보들은 T인증 앱에서 가입자 동의를 거쳐 'T신용지키미', 'T스탁', 'T건강지키미'라는 이름의 부가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거쳐 올 하반기 중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