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7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에서 '대구시치과의사회'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제정돼 올해로 일곱번째 수상자를 배출한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치과의사로서 봉사하는 삶의 실천에 헌신한 인물이나 단체를 매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달 열리는 대한치과의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대구시치과의사회는 지난 20여년 동안 치과진료비 부담으로 진료를 피해온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무료 치과진료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기존의 봉사활동을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으로 통합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모델도 만들어가고 있다.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을 통해 대구시치과의사회는 지역의 위탁가정아동, 청소년, 장애인, 65세 미만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25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18억6000만원 상당의 무료진료를 시행했다.
이외에도 대구시치과의사회는 다문화가족·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치과 진료소 운영, 성보재활원 무료진료, 해외 나눔 의료봉사,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무료 급식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윤광열 회장과 부인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출연을 통해 지난 2008년 4월 설립됐다.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외에도 윤광열 의학상, 윤광열 약학상 등을 제정해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 대학생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주는 한편 전통문화지원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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