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큐딜리온 중고나라'가 육아용품부터 대형가전까지 300여종의 중고제품을 방문 매입하는 '중고나라 주마'를 4일 시작한다.
중고나라 주마는 '찾아가주마, 치워주마, 사주마'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사를 가거나 인테리어 공사 때, 혹은 대청소를 하고 나온 중고제품을 처리하기 곤란한 경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주마 서비스를 신청하면 중고제품 전문 상품기획자가 고객이 원하는 곳을 찾아가 제품을 매입한다.
큐딜리온 중고나라는 지난해 서울과 분당, 일산, 과천, 하남 등 수도권 지역에서 헌 옷, 헌책, 폐가전 등 재활용품을 대상으로 '주마'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월 2000건 이상 방문 수거 실적을 올려 시장 수요을 확인했다.
중고나라 주마는 성공적인 베타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육아용품, 패션잡화, 스포츠 레저용품, 소형가전과 대형가전 등 일반 중고제품까지 방문매입 품목을 늘렸으며, 서비스 지역도 수도권과 부산으로 확장했다.
큐딜리온 중고나라 김상윤 신규사업본부장은 "주마는 집 한구석을 차지하는 철 지난 제품들을 싹 쓸어가 돈으로 바꿔주고 숨어있던 공간도 찾아준다"며 "향후 사업장 정리 등 기업용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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