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3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기간 D램과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각각 45%와 40.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D램 시장 규모는 224억 달러(약 23조6140억원)로 전분기 대비 12.9% 성장했다. 낸드 플래시 시장 규모도 전분기 대비 9.2% 성장한 155억 달러(약 16조3401억원)로 추산됐다.
또 다른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각각 2위(28.1%), 5위(11.6%)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점유율은 D램 73.1%, 낸드 플래시 52.0%을 기록해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강국임을 증명했다.
다른 회사의 D램 시장 점유율 순위는 미국 마이크론(22.0%), 대만 난야(2.5%), 대만 윈본드(0.8%) 순이다.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는 일본 도시바(16.2%), 미국 웨스턴 디지털(14.8%), 미국 마이크론(9.9%)이 2~4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에 이은 6위는 미국 인텔(5.7%)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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