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셀트리온이 코스피200에 편입된 뒤 바이오시밀러 업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5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은 연구개발하고 상업화했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9일 MSD를 통해 최초의 허셉틴(유방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를 영국에서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허가신청을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내년부터 가동할 것으로 기대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공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연산 18만ℓ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에 대한 밸리데이션이 올해 마무리된다는 것이다. 밸리데이션은 특정한 공정, 방법, 기계설비나 시스템이 미리 설정된 판정기준에 맞는 결과를 일관되게 도출한다는 것을 검증하고 이를 문서화 하는 것을 말한다.
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공장 가동률이 100%가 예상되는 오는 2022년 순이익을 현재가치로 할인한 뒤 이에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7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며 "이는 최근 셀트리온 등 동종업계 목표주가 산출에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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