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의 대형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삼성엔지니어링은 UAE 국영석유회사 아드녹의 자회사인 아드녹 리파이닝으로부터 5100억원 규모의 폐열 회수처리 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LOA(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월 8일에도 아드녹 리파이닝으로부터 3조4000억 원 규모 정유플랜트를 수주한 바 있다.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30km 떨어진 루와이스 공단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설비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해 230MW의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과 시간당 2600㎥의 담수를 생산하는 시설로 구성된다. EPC(설계, 구매, 시공) 전과정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행,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루와이스 공단 내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행함에 따라 기존 경험인력과 장비, 가설시설, 협력사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상품과 지역에 대한 확실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과 수익성 확보가 예상된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으로 발주처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향후에도 연계 수주를 계속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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