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시그니처` 내세운 디아지오, 저도주 시장 점유율 30% 넘겨

디아지오가 'W 시그니처 12' 인기에 힘입어 40도 미만의 저도주 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달 기준 국내 저도주 시장 점유율이 32.9%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디아지오가 'W 아이스'를 출시하며 저도주 시장에 진출한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W 시그니처 12의 인기가 점유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디아지오는 분석했다.
실제 W 시그니처 12가 첫 선을 보인 지난해 10월 디아지오의 저도주 시장 점유율은 26.7%였지만, 3개월만에 6.2%P 뛰었다. 이달 16일 기준 디아지오의 연산 저도주인 'W 시그니처 17'과 W 시그니처 12의 누계 출고량 역시 100만병을 넘어섰다.

디아지오는 앞으로 저도주 제품 선택 시 연산을 중시하는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디아지오는 일부 저도주 제품에 연산을 표기하고 있다. 2015년 W 아이스를 시작으로 2016년 W 시그니처 17, 지난해 W 시그니처 12로 저도주 제품군을 확장했다.
디아지오 코리아 관계자는 "W 시그니처 시리즈는 브랜드, 연산, 출처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에게 저도주의 표준을 제시한 제품"이라며 "달라지는 위스키 음주 문화를 반영하고 젊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올해 저도주 시장에서 W 시그니처의 점유율 상승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