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6일 미국 뉴욕증시가 패닉 장세를 연출한 것과 관련해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뉴욕 증시가 폭락했는데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75.21포인트(4.60%) 급락한 2만4345.75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낙폭이 1500포인트까지 확대되는 등 패닉 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자 백악관은 "미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은 여전히 이례적으로 강하다(exceptionally)"고 강조하는 등 성명을 발표하며 수습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8.1원 급등한 1096.6원에 출발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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