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욕 제이콥 케이 제이빗(Jacob K. Javit)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NRF 리테일즈 빅 쇼(NRF Retail's Big Show) 2018'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전자가격표시기(ESL)를 비롯한 첨단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선보였다. ESL은 전자종이나 액정표시장치를 이용해 진열 상품의 판매가와 할인가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최근 ESL은 센싱, 무선통신 등 다양한 IoT 요소가 활용되면서 유통서비스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가로로 긴 바(Bar) 타입의 11인치 LCD를 적용한 'xNdisplay ESL'이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풀컬러 이미지와 동영상을 함께 보여주고 가로 90㎝, 세로 4㎝ 사이즈로 얇아 진열대에 장착하기 좋다.
이 외에도 첨단 위치추적 솔루션(RTLS)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반경 40㎝까지 위치를 정밀하게 감지해 매장 내 제품 위치 확인과 고객 동선 분석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독보적인 무선통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ESL을 유통 매장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유통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NRF 리테일즈 빅 쇼는 북미 최대 국제 유통산업전시회로 95개국에서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관람객이 3만5000여 명에 육박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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