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회공헌위원회는 13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제4차 사회공헌위원회'를 열고 '나눔과 상생으로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새로운 사회공헌 방향성을 제시하고, 뉴롯데에 걸 맞는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새로운 방향성의 3가지 핵심가치로 '행복한 가정'과 '따뜻한 동행', '꿈꾸는 미래'를 제시했다.
이날 롯데그룹의 소진세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과 문형구 고려대 교수, 목영준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등 사회공헌위원회 내·외부 위원 13명이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저출산과 양육 문제 해결을 위한 여성·아동 지원 프로그램 강화,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을 위한 여성 창업 지원 등 긴급한 사회적 현안에 적극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롯데 엑셀러레이터'를 통한 창업 지원,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판로 지원 등 내부 인프라와 역량을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CSV(Creating Social Value) 활동'을 그룹 전체에 도입해 중점 추진하고 사회적 기업, 비영리 민간단체(NPO) 등 제반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야 함을 제안했다.
아울러 지난 15년 UN이 발표한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등 글로벌 스탠다드를 수용해 사회적 책임을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관리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롯데그룹은 또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포상 제도, 사회공헌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소진세 위원장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그룹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롯데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저출산 대책 등 사회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해 롯데만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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