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입물가가 동반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2.87로 10월(83.17)보다 0.4% 하락했다.
한은은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환율 하락의 영향을 받아 수입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05.04원으로 10월보다 2.3% 떨어졌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다.
원재료는 농림수산품은 내린 반면 광산품이 올라 전월대비 2.3% 상승했다.
반면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등은 오른 반면 전기및전자기기, 제1차금속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1.2% 떨어졌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2.2%, 1.5% 낙폭을 보였다.
수출물가지수는 85.68로 10월에 비해 1.8% 떨어졌다.
수출물가가 오른 것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및전자기기, 수송장비 등이 내려등이 내린 영향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2.8% 하락했다. 석탄및석유제품은 오른 반면 전기및전자기기, 수송장비 등이 내려 전월대비 1.8% 떨어졌다.
수입물가와 수출물가는 2016년 11월보다는 각각 3.9%, 2.3% 떨어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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