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1만809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 모하비 1만6951대는 엔진오일 누출를 방지하는 마개(크랭크 리어 오일씰) 제작 오류로 엔진오일이 누출될 경우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었다. 대상 차량은 이날부터 가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환을 받을 수 있다.
시트로엥 C4 Cactus 1.6 Blue-HDi 등 5개 차종 1140대는 4가지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우선 시트로엥 C4 Cactus 1.6 Blue-HDi 1067대는 엔진룸 덮개(후드)가 약하게 제작돼 파손시 주행 중 엔진룸 덮개가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푸조 3008 1.6 Blue-HDi 등 2개 차종 69대는 연료파이프가 주변부품과의 마찰로 손상 될 경우 연료 누출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발견됐다.
이번에 리콜에 들어가는 (왼쪽부터) Peugeot 308 1.6 Blue-HDi, DS5 2.0 Blue-HDi 모습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또한 푸조 308 1.6 Blue-HDi 2대는 조향장치 덮개(파워 스티어링 메커니즘 케이싱) 균열로 수분이 유입돼 조향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시트로엥 DS5 2.0 Blue-HDi 2대는 브레이크파이프가 주변부품과 마찰로 손상될 경우 브레이크액이 누출돼 제동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이날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TGX 트랙터(자동차) 5대 및 TGS 덤프트럭(건설기계) 3개 모델 49대와 이베코 덤프트럭(건설기계) 4개 모델 309대, 혼다 CBR1000RA 등 2개차종 이륜자동차 28대도 각각 조향축 연결부위 고정부품 불량과 변속기 제어프로그램 이상, 연료주입구 마개(연료캡) 제작 오류로 리콜에 들어간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