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국내 최초로 광동축혼합망(HFC) 기술 표준인 닥시스(DOCSIS) 3.1 기술 도입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 도입에 따라 회사는 하향 최대 4Gbps, 상향 1Gbps 전송기술을 확보했다.
HFC 기술은 동축케이블과 광케이블로 구성된 망을 이용해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상·하향 속도를 1Gbps 이상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닥시스 3.1은 주파수 효율성을 높여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정보의 양을 대폭 향상하고, 에러 정정 기술을 고도화해 상·하향 대역폭과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HFC 표준이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UHD,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고품질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대비하는 인프라 구축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부터 경기 안양과 전남 광주 지역에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상용화는 추가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은 "HFC 4Gbps 전송솔루션 확보로 HFC 가입자에게 충분한 대역폭과 안정적인 1Gig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초고속인터넷 기술력과 네트워크 인프라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 가치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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