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의료원은 최보율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지난 16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7 감염병관리 컨퍼런스'에서 녹조근정훈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최 교수는 올해부터 미래 감염병 대응방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의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국내 감염병 관련 연구자들과 함께 향후 한국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감염병을 파악한 뒤 그 종류별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대응할 방안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교육제도 개발과 운영에 참여해왔다. 특히 감염병 관리를 위한 실무자·관리자 FMTP 교육과 고위 정책과정 과제 교육의 운영 책임자로 지역사회 감염병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최 교수는 한국에서 감염병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졌을 때마다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았다.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때는 대유행대비자문위원과 역학조사전문위원회 위원장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는 전파경로 역학조사위원장과 중앙민간역학조사지원단 운영교수를 각각 역임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